지난 3분기 이후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맞서 지수 방어에 앞장선 연기금과 투신권이 '전차'(전기전자, 자동차) 종목을 집중적으로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7월1일∼10월8일 연기금과 투신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조4천289억원어치, 1조3천9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7조2천7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기금 순매수 상위 1∼3위는 삼성전자[005930](6천727억원), 현대차[005380](4천305억원), 기아차[000270](2천127억원)가 차지했다.
이들 3종목의 순매수액만 1조3천159억원에 달했다.
연기금은 이밖에 SK텔레콤[017670](1천975억원), 삼성전기[009150](1천385억원), 아모레G[002790](1천376억원) KT&G[033780](1천331억원), 한화케미칼[009830](1천197억원), LG화학[051910](1천164억원), 한국전력[015760](999억원)을 많이 사들였다.
투신권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기아차(1천386억원)와 현대차(1천228억원)였다.
고려아연[010130](1천089억원), 현대글로비스[086280](977억원), 삼성전자우[005935](882억원), 현대위아[011210](821.36%), 삼성전자(797.4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연기금이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순매도액 2천18억원), SK(1천838억원), SK이노베이션[096770](1천428억원), 삼성물산[028260](옛 제일모직·1천410억원), 우리은행[000030](1천343억원), 현대건설[000720](1천244억원), 옛 삼성물산(1천223억원)으로 건설·정유 종목이 많았다.
투신권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물산(옛 제일모직·987억원), SK이노베이션(977억원), 롯데케미칼[011170](869억원), 삼성생명[032830](822억원), 삼성화재[000810](729억원) 등으로 정유화학·보험업종에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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