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3분기 '깜짝실적'에 강세 지속

입력 2015-10-08 09:24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발표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3천원(1.04%)오른 126만4천원에 거래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7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연결기준)을올렸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낸데 힘입어 전날 2009년 1월 이후 최대폭인8.69% 상승하며 두달여만에 120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저점을 확인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아졌다"며 "향후 주주 환원 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장담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있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IT환경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시현했다는 점에서 환호받아 마땅하나, 환호가 이어질 수 있는 기본 조건은 실적이 바닥을찍고 올라설 수 있다는 가정"이라며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냉정하게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