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의류OEM株, TPP 수혜 기대에 급등…한세실업 신고가

입력 2015-10-06 09:20
한세실업[105630]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6일 장 초반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한세실업은 전날보다 9천700원(16.55%) 오른 6만8천3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7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베트남, 페루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TPP가 5일(현지시간) 타결되면서 향후 한세실업 등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둔 의류 기업이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세 철폐와 경제 통합을 목표로 하는 자유무역협정이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TPP 타결로 베트남 섬유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이 예상된다"며 "국내 의류 기업 중 베트남 섬유산업의 발전으로부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한세실업"이라며 한세실업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5천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한세실업의 베트남 생산 비중은 60%에 달한다.



영원무역[111770](4.22%), 태평양물산[007980](9.98%) 등 다른 의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주도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방직업체 가운데 SG충남방적[001380]이 25.45% 급등한 것을 비롯해 경방[000050](11.46%), 일신방직[003200](11.97%), 동일방직[001530](3.77%) 등도 상승세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섬유산업은 한·일간의 경합도가 낮아 TPP 체결 시일본의 수혜가 적고, 관세 철폐로 TPP 참여국인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