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를 판매하는 증권사와 은행 등이 내달부터는 판매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업계 몇위인지 직접적으로 광고할 수 있게 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8일 펀드 판매회사의 '추천 능력'을 광고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펀드를 파는 증권사, 은행 등은 판매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업계 내 순위를 광고할 수 있다.
현행 규정으로는 '업계 상위 10%' 식으로 백분위 표시만 가능했다.
아울러 협회는 순자산 가치가 100억∼200억원 규모인 중소형 펀드도 수익률 광고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지금까지는 순자산 규모가 200억원 이상인 펀드만 광고에 수익률을 적시할 수있었는데 그 기준을 100억원 이상으로 낮춘 것이다.
이로써 순자산 가치가 100억∼200억원인 중소형 펀드 360개가 추가로 수익률 광고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협회는 현수막, 버스·지하철 광고 등 좁은 면적의 광고물에는 투자유의 사항을 알리는 의무표시 문구를 간략하게 줄여 적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