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금융사인 스팍스자산운용은 17일 "일본경제가 1992년 시작된 슈퍼 디플레이션의 제로 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유 시미즈 스팍스자산운용 펀드 매니저는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무실에서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의 조정 국면에서 일본 시장도 전고점대비 약 15% 조정을 받았지만 일본 주식 시장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크다"며 이같이말했다.
그는 2015년 8월 말 현재 미국 S&P500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2.6배, 16.8배인 반면 일본 토픽스(TOPIX) 지수의 PBR과 PER은 각각1.2배, 15.4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 시미즈 매니저는 "일본 기업의 수익도 2009년 이후 대폭 개선됐다"며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3%와 6%가량의 주당순이익(EPS)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베노믹스 시행에 따른 일본 경제 및 기업의 질적 변화를 감안할 때 일본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성공적인 일본 투자를 위해서는 중소형 기업에 대한 철저한 리서치를 근간으로 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