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7일 미국의 금리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증시의 탄력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병현 연구원은 "신용등급 조정 이슈가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현 상황에선 긍정적으로 작용할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 15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조 연구원은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역시 주요 신흥국 중에서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관련 신흥국에대한 우려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국내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의 강건함을 공식 확인한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또한 "S&P의 상향 조정으로 한국은 아시아 지역 내 최고 신용 등급 국가가 됐다"며 "주가의 낮은 밸류에이션은 새로운 소재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8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했고 코스피 역시 2%에 가까운 반등을 나타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구간에서 국내 증시의 탄력적인 반등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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