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서 IPO로 올들어 8천억 조달…"사상 최대 전망"

입력 2015-09-15 12:00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로 조달된 자금이 8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는 2조7천억원 수준의 자금을 조달해 코스닥시장 개장 이후 최대치를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팩(SPAC)을 포함해 올해 코스닥에 상장된 54곳이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8천215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사당 평균 공모자금은 일반기업 230억원, 스팩 103억원이었다.



현재 공모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 등을 포함하면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IPO로 조달되는 자금은 2조7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거래소 측은 "올해 자금조달 규모는 코스닥시장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상장기업 수가 늘어났고 대형 공모기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팩을 제외한 일반기업 기준으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코스닥시장에 36개사가상장됐으며, 이를 포함해 연말까지는 약 100개사가 상장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03년 연간 71개사 이후 최대치이다.



작년에는 43개 일반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일반기업과 스팩 등을 통틀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기업은 총 113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해동안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기업 85곳을넘어선 수치다.



올해 연간으로는 145개사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03년 102개사 이후 최대치다.



기술평가제도 개편의 영향으로 올해 기술성장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는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23개사로 예상된다.



상장 예비심사 청구 기업은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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