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4일 4분기에 유가와 화학제품스프레드(제품가격-원료가격)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연주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 노력으로 경기 우려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데다 미국과 유럽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유가도 정상 레벨로 회복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4분기에 유가가 50달러 이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화학제품 스프레드 및 정제 마진도 7월을 고점으로 둔화됐지만 유가안정화에 따른 재고 축적 등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유가 및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반등하면 전반적인 업종 모멘텀이 개선될 전망이나 반등 속도는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적이 가장 견조한 롯데케미칼[011170]과 LG화학[051910]을 최선호주 종목으로 유지한다"면서 "이들 업체는 견조한 실적에도 주가가 하락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은 상황이며 마진의 개선 속도도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유 업종의 경우 유가 및 정제 마진 개선 모멘텀이 예상되나 공급 과잉속에서 마진 개선폭이 제한적이고 공급 과잉도 지속돼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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