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강보합…670선 회복
코스피가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1,940선으로 하루 만에 다시 밀려났다.
10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52포인트(0.69%) 내린 1,948.5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9.23포인트(0.98%) 하락한 1,942.88로 시작해 소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첫 '여섯 마녀의 날'(6개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수세가장 막판 폭발적으로 유입된데 따른 인위적인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는 양상이다.
코스피는 일본과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한 전날 '나홀로' 급등했다.
다음 주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경계감이 커지는 가운데 간밤 미국 뉴욕다우존스지수는 0.47% 오른 반면 범유럽 스톡스(Stoxx)50지수는 1.42% 급락하는 등세계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센터장은 "어제 선물·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오른 부분에 대한 조정을 받고 있으나, 오른 것보다는 덜 빠져 실질적으로 강보합을 나타낸셈"이라며 "다음 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증시는 관망세가 심화해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현 지수에서 가격 부담이 크지는 않지만, 불확실성이 커 투자자들이 행동을 취하기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시장에 끼치는 영향도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8억원어치를 내다 팔아 역대 2번째로 긴 27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도 5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만 9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18%)과 보험(-1.69%), 전기가스업(-1.28%), 음식료품(-1.24%), 섬유의복(-1.11%), 운수창고(-1.02%) 등 대부분이 내린 가운데 증권(0.25%), 건설업(0.52%), 의료정밀(0.67%). 종이목재(0.75%)만 올랐다.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현대차[005380]만 0.32% 올랐다. 삼성전자(-0.97%)와 한국전력(-1.42%), SK하이닉스(-1.67%), 제일모직(-0.88%), 삼성에스디에스(-1.42%),현대모비스(-1.15%), SK텔레콤(-1.72%), 기아차(-0.20%), 아모레퍼시픽(-2.10%) 등나머지 대형주는 줄줄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44%) 상승한 671.25를 나타내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1.69포인트(0.25%) 상승한 659.98로 시작하고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원어치, 6억원어치를 수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16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 대금은 4억3천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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