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002990] 인수 협상을 벌이는 박삼구금호아시아그룹 회장 측이 채권단에 인수 가격을 상향 제시했다는 소식에 금호산업이 10일 강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은 전날보다 6.47% 오른 1만9천750원에 거래됐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박 회장 측은 전날 채권단에 연내거래종결을 조건으로 주당 4만179원의 인수 가격을 제시했다.
이를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사들일 수 있는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인 1천753만8천536주에 적용하면 7천47억원이 된다.
이는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채권단에 제시한 6천503억원보다 544억원(8.4%)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에 금호산업 매각 작업이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며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