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되돌림 과정서 매수 기회

입력 2015-08-31 08:44
지난주 코스피의 급반등은 주요 2개국(G2)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의미있는 저점(1,800선)의 지지력이 확인되는 한편 정책과 환율 효과 기대감이반영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안도랠리의 시작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오는 9월 이후로 투자 시계를 넓혀보면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완화와 함께 미국 경제지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일정 부분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다만, 최근 급반등세가 이어지면서 곧바로 상승 추세로 진입을 확신하기는 어렵다. 신흥국 위험 지표들의 상승세가 여전히 유효하고, 중국의 전격적인 경기 안정화대책(기준금리 및 지준율 인하)에도 경기회복을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스피 저점확인과 안도랠리 시작을 기대하는 가운데 아직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며, 단기 되돌림 과정도 감안해야 할 때로 보인다. 특히,이번 주에는 코스피의 단기 되돌림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월말, 월초 경제지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나타날가능성이 크다.



사상 최대 순매수세를 보였던 선물시장에서는 차익실현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과거 5주 연속 하락세 뒤 반등 과정을 보면, 기술적 반등 이후 일정부분 되돌림과정이 나타났다. 본격적인 안도랠리는 그다음이었다.



이번 주로 예상되는 되돌림 과정은 본격적인 안도랠리 진입을 위한 진통과정이자, 단기 과열 및 매물의 소화 과정으로 판단한다. 이는 적극적인 매수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 주목할 변수는 외국인 선물 매매패턴과 유가의 향배이다. 선물 저점권에서 대량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은 지난주 중반 이후 매도전환했다. 매도 규모가 확대될 경우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국제 유가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이틀 동안 12% 이상 급등했다. 단기 급반등 이후 되돌림과정 폭이 앞으로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이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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