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34조원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총 389조원으로 전체(1천314조원)의 29.6%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말에 견줘 33조6천억원가량 준 것으로, 외국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비중도 2.0%포인트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업종은 기계로 작년말 37.5%에서 이달 24일 14.6%로 22.9%포인트나 하락했고 철강금속(-4.4%포인트), 음식료(-4.2%포인트) 등도 비중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한온시스템[018880]의 외국인 지분율이 69.3%포인트나 낮아졌고 신세계[004170](-23.9%포인트), 종근당홀딩스[001630](-13.4%포인트), 삼성엔지니어링[028050](-12.0%포인트), 코스맥스[192820](-10.7%포인트) 등도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준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성엘에스티[052420](-28.1%포인트),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15.5%포인트), 내츄럴엔도텍[168330](-15.0%포인트), 토비스[051360](-14.9%포인트), 삼아제약[009300](-12.6%포인트) 등의 순서로 외국인 비중이 줄었다.
그러나 코스피 시장의 에쓰오일은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올해 들어 31.8%포인트나 높아졌다. 또 디와이[013570](13.3%포인트), 경남에너지[008020](10.9%포인트), 화성산업[002460](10.5%포인트), S&T모티브[064960](8.9%포인트) 등도 외국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늘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디에스티로봇[090710](40.2%포인트), 엔피케이[048830](26.5%포인트), 이라이콤[041520](23.1%포인트),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19.5%포인트), 피델릭스[032580](17.1%포인트)가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한 상위 5위권에포함됐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