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중국 증시에 대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조치로 단기적으로 반등하고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설화 연구원은 "이번 기준금리와 지준율 인하는 지난 6월27일 발표한 기준금리와 지준율 인하보다 시장에 강한 임팩트를 줄 것이며 증시는 단기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통화완화 조치가 나온데다가 지수가 단기간에 폭락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줄고 저가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지난번 2가지 통화완화 카드 사용 시기보다 현재 많은 저가매수 자금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5번째 인하 조치다. 다음 달 6일부터 지준율도 현재 18.5%에서 18%로 0.50%포인트인하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금융 레버리지(차입투자)가 큰 업종들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기적 상승 추세가 재연되려면 펀더멘털(기초여건)의 개선이 뒷받침돼야한다는 입장이다.
최 연구원은 "정부의 신용 규제로 레버리지비율이 하락해 이전과 같은 단기 유동성 팽창이 어려워졌고 이번 약세로 지수가 항상 상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약화돼투자자들이 펀더멘털 요인에 주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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