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투신·연기금, 여전히 코스닥 순매수 중"

입력 2015-08-24 08:33
IBK투자증권은 24일 코스닥시장에서 투자자들의급속한 이탈이 이어지고 있지만, 투신권과 연기금의 순매수 추세는 꺾이지 않았고진단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연초 이후 상승분을 65% 이상 반납하며 급락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그러나 코스닥 상승세를 이끈 주포(主砲)가 아직 살아있다는 점에서 수급상 긍정적인 면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닥지수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개인이지만, 5월 이후 코스닥지수를 788포인트까지 끌어올린 주체는 투신과 연기금이었다"며 코스닥의최근 상승 동력으로 이들 기관을 지목했다.



그는 "지난주 코스닥의 급락세를 이끌었던 기관은 금융투자와 보험, 사모펀드등이며 투신과 연기금의 순매수 추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소형주 펀드의 수탁고가 3조원을 넘어서고, 연금 가입자들로부터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매수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며 "이들은코스닥이 하락하는 가운데에도 계속 순매수 주체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연기금이 올해 남은 기간에 코스닥을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은 연초 이후 지금까지의 코스닥 순매수 금액인 7천343억원에 육박하는 6천900억원에 달할 것으로추정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