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시황이 악화하는 데다 고정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4만5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내렸다.
강성진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영업손실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영업손익은 시장 기대치와 우리의 전망치를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유가 하락이 경쟁격화에 따른 국제 여객단가 하락으로 상쇄된 데다가 고정비가 예상치 못하게 증가했다"면서 "201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6천276억원에서 5천22억원으로 20%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화 약세에 따라 외화차입금의 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면서"운용항공기가 많이 늘어난 시점에서의 시황 악화도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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