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가 위안화 평가절하 충격에 지난한 주간 고전했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3일 공시 기준가격을 바탕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국내 주식펀드의 주간(8월7일∼12일) 수익률은 -2.22%였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3.80%로 가장 낮았다.
또 일반주식펀드(-2.21%), 배당주식펀드(-1.61%), K200인덱스펀드(-1.22%) 등모든 유형의 국내 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88%, 4.08%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국내 주식펀드 1천718개 펀드 중 13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60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출 증가 기대감이 커진자동차주와 배당주로 재조명 받는 은행주가 오르면서 관련주를 많이 담은 펀드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헬스케어주와 증권주에 투자한 펀드는 하락했다.
펀드별로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의 주간 수익률이 2.30%로가장 우수했다. 이어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2.27%),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1.12%),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1.12%)의 수익률이 뒤를이었다.
반면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펀드는 주간 수익률이 -8.06%로가장 낮았다.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채권 시장이 강세를보여 채권펀드는 양호한 성적을 냈다.
중기채권펀드가 0.43% 올라 채권펀드 중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나타냈고 우량채권펀드(0.29%), 초단기채권펀드(0.03%), 일반채권펀드(0.17%)의 성과도 양호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펀드도 위안화 평가절하의 충격을 받아 0.6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신흥국주식펀드(0.19%), 중국주식펀드(0.11%)만 소폭 상승했고동남아주식펀드(-2.48%), 글로벌주식펀드(-1.54%) 등 대부분 지역에 투자하는 주식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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