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금통위 실망'에 상승 전환

입력 2015-08-13 17:39
국내 주요 채권 금리가 13일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실망감으로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729%로 전날보다 0.024%포인트 올랐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945%로 0.029%포인트 상승했으며 10년과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전날보다 0.037%포인트, 0.028%포인트 오른 연 2.294%, 연 2.484%로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연 1.574%, 연 1.654%로 전날보다 0.011%포인트, 0.01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각각 연1.971%와 연 7.899%로 0.026%포인트, 0.024%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2개월째 동결 결정한 데 따른 실망매물이 채권 금리의 약세를 야기했다. 그간 강세에 따른 조정 심리도 컸고 위안화의추가 절하에도 원화와 국내 주가가 동반 오르는 등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로 국내에서 금리 인하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현재로선 대외 위험이 커지지 않는다면 성장률 반등 등으로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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