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중국 정부가 올해 3분기에 통화완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연주 연구원은 "오는 8∼9월 인민은행이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한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추가 통화완화 정책 및 증시 안정화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달 중국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 낙폭 확대와 거래정지 등의 영향으로차이신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15개월래 최저치로 발표됐고 부동산거래량도 지지부진하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커졌다"고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최근 중국증시 급락에 대해선 "이달 말까지 남아있는 장외 신용거래 청산이 진행되면서 반대매매 증가에 따른 증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며 "정책 안정화과정에서 불가피한 조정으로, 다음 달부터 중국 증시의 변동폭은 낮아질 것"이라고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위험성이 큰 장외 신용거래를 정리하고 장내 신용거래의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는 정책을 쓰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조정 폭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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