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관간 환매조건부매매 3천613조원…47%↑

입력 2015-07-28 10:30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거래액이 3천613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천458조원)보다 4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하반기(3천161조원)보다는 14.3% 증가한 수치다.



Repo는 증권을 매도하면서 동일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다시 매수하는조건을 거는 거래다.



기관간 Repo는 증권의 매도자와 매수자가 Repo 거래를 체결한 뒤 이에 수반되는거래 관리를 제3자에게 위탁한 것을 말한다.



상반기 말을 기준으로 한 거래 잔액은 39조9천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말 29조3천억원보다 36.2% 증가했다.



전체 거래잔액 가운데 90.7%인 36조2천억원이 중개회사를 통해 체결됐다.



상반기 거래 잔액을 기준으로 Repo매도(자금 조달)는 국내증권사(61.3%), 자산운용사(11.3%)가 주도했으며 Repo매수(자금 운용)는 자산운용사(31.9%), 국내은행(22.8%)이 주도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정부의 증권사 콜차입 제한정책이 올해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라 콜거래의 대체수단인 Repo 거래를 통해 자금조달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