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6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해외 화장품 사업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생활용품과 음료부분이 호조를 기록하는 등 전 부문이 예상을 웃돌며 2분기 영업이익이 우리 예상을14%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8%, 38.4% 증가한 1조3천110억원과 1천68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나 연구원은 "해외 화장품 영업이익률이 19.1%로 작년 2분기 13.8%에서 대폭 상승했다"며 "'후'에 이어 '숨' 브랜드 매출이 호조세이고 해외 면세점도 고성장"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화장품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나 연구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이후 6월 화장품 면세점 매출액은4∼5월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4분기부터 중국인 관광객과 면세점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해외 사업과 생활용품, 음료 부문 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7%, 5%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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