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공시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CB 발행 권면총액은 1조3천965억원(17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조1천410억원(115건)과 비교해 22.39%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 발행 규모가 9천287억원(136건)으로 작년보다 108.96%증가한 반면, 유가증권시장은 4천678억원(34건)으로 32.83%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보유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CB와 BW발행이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공시 권면총액은 990억원(6건)으로 작년동기 327억원(19건) 대비 202.38%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신규 공시는 1건뿐이었고, 코스닥시장이 5건을 차지했다.
코스닥 BW 발행 공시 권면총액은 9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7.11% 급증했다.
상장사들은 CB 및 BW 발행 시 공모보다 사모의 방법을 주로 이용했다.
전체 발행 권면총액 중 사모를 통한 발행이 1조3천305억원(88.97%) 규모였고 공모는 1천650억원에 불과했다.
회사별로는 두산건설[011160]의 CB 발행 권면총액이 1천500억원으로 가장 컸고완리(CB·500억원), 셀트리온제약(BW·500억원), KG이니시스(CB·450억원), 메지온(CB·420억), 비에스이(CB·370억)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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