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2분기에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낸 한샘[009240]의 목표주가를 종전 23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영업이익은 385억원으로 우리의 영업이익 예상치 33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8%, 10.5%상향했고 내년은 11.8%, 14.1% 상향한다"고 말했다.
한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6% 증가했다고 지난 17일공시했다. 매출액은 4천11억원으로 32.2% 늘었다.
이 연구원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부엌은 2009년부터 매년 20% 이상의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유통망 혁신과 물류 효율성 제고 등 기업의 자구 노력이 주택 거래 활성화와 인테리어 관심 증대라는 시장 요인과 맞물리며 폭발적 성장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부엌과 욕실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할 때라며 건축자재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리모델링 관심이 낮았던 2012년까지는 한샘이 자구 노력으로 시장전환을 선도한 측면이 크다면 이제는 주택 시장 회복이 맞물리며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최소 2017년까지 부엌과 욕실 시장이 연평균 23.5% 이상씩 성장할것으로 전망하며 현대리바트[079430], 하츠[066130], 대림B&Co[005750], 조광페인트[004910] 등에도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