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펀드 주간 수익률, 6.57%로 가장 높아
국내 주식형 펀드가 국내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한 주간 플러스(+) 수익을 냈다.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으로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가 3.49%의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의 호조와 그리스 타협안 도출 소식 등 대외 호재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인 덕분이다.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의 국내 주식형 펀드가 수익을 냈다.
특히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강세로 중소형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6.57%로 가장 높았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3.75%, 2.94%의 수익률을 올렸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도 1.92%를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765개 중에서 1천76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 코스피 수익률을웃돈 펀드는 1천248개였다.
중소형주 중 성장 가능성이 큰 저가주에 투자하는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1(주식)A1'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10.14%로 가장 높았다.
동일 유형인 'IBK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1'펀드와 '동양중소형고배당자 1(주식)ClassC'펀드도 각각 8.91%, 8.55%의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조선주의 하락으로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펀드의 가치는 한 주간 8.66% 줄었고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와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는 각각 -1.55%, -1.25%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시장이 한 주간 강보합세를 보인 데 힘입어 국내 채권형 펀드들도 일제히 수익을 올렸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이 0.06%로 가장 우수했다. 이어 일반채권펀드와 AAA 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의 가치가 각각 0.05%, 0.04% 늘고 초단기채권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는 0.03%씩의 수익을 올렸다.
해외주식펀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합의와 미국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해외증시가 강세를 보인 덕분에 한 주간 평균 4.41%의 수익률을 올렸다.
유럽주식펀드가 7.87%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의 수익률이 5.55%로 개별 국가 주식펀드 중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가장 우수한 5.67%의 수익률을 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