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 거래 반영>>코스닥, 나흘째 상승하며 770선 근접
코스피가 3일 구제금융 관련 그리스 국민투표를앞두고 2,100선 부근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코스닥은 상승 강도가 둔화했지만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14%) 내린 2,104.4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2,100선 방어에 성공했다.
시장에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그리스 정부는 국민투표를 계획대로 오는 5일(현지시간) 실시하겠다고 전날 발표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추가 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국민투표를 앞두고 세계 증시 전반이 관망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경기 둔화와 수출 부진 등으로 특별한 상승동력이 없는 가운데 투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04억원, 1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20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는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는 순매수가 나타나전체적으로는 8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62%), 건설업(1.85%), 보험(1.81%), 섬유·의복(1.36%) 등이 강세였다.
전기전자(-1.71%), 철강금속(-1.55%), 운수·창고(-1.15%), 기계(-0.55%) 등은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2.39% 내린 126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05380](-0.37%), 아모레퍼시픽[090430](-0.22%), NAVER[035420](-0.33%) 등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1.31%), 한국전력[015760](0.64%), 삼성생명[032830](2.38%), 현대모비스(0.2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상승 강도는 둔화했지만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0.59포인트(0.08%) 오른 769.26으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5억원, 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6억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1,123.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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