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IRS거래 청산액, 의무청산 시행 1년만에 10배↑

입력 2015-06-29 12:00
원화 이자율 스와프(IRS·Interest Rate Swap)거래의 일평균 청산금액이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를 통한 청산 의무화 1년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6월 의무청산 시행 후 1년이 지난 이달 26일까지 IRS 거래 청산금액은 404조원, 청산건수는1만4천674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청산금액은 자율청산 기간이던 작년 3~6월 1천500억원에서 의무청산 시행 후 1조6천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청산거래 기준 거래비중은 은행과 증권사 간 거래가 44%로 가장 크고 은행간 거래(40%), 증권사 간 거래(16%) 순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6월 30일부터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합의로 도입된 CCP는 파생상품의 거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서 거래를 보증하고 결제를 책임진다.



IRS는 쌍방의 거래 당사자가 동일한 통화로 표시된 채무에 대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주기적으로 맞바꾸는 거래를 말한다.



거래소 측은 "원화 IRS의 청산대상 만기 확대 등 장외거래의 CCP 청산 대상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역외선물환거래(NDF)의 신규 청산 등을 추진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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