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그리스가 가장 중요한 변수

입력 2015-06-22 08:51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시장 단기 불확실성 완화의 계기가 되었다. 코스피도 FOMC 회의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은 한층 더 견고해진 것으로 판단한다. 기술적 지표로보면 단기 추세 반전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남아있는 퍼즐은 그리스 이슈와 외국인의 매도세이다. 외국인 매도세의 상당 부분은 선물 베이시스 악화로 인한 프로그램 매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리스 이슈의완화 여부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변수다.



일단 그리스 이슈는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오는 30일 채무상환 시점을 앞두고 그리스와 유럽연합(EU)의 협상과 대응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극적 타결을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기준) 회의와 25~26일의 EU 정상회담 결과가 이번 주 외국인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분기점이라 하겠다.



그리스 이슈가 풀리면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기대해도 좋다.



이번 주는 그리스 이슈와 외국인 매매 패턴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예상된 다. 최근 그리스와 EU, 국제통화기금(IMF)의 움직임을 봤을 때 합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은 가속화되고 있다.



오늘 주목할 변수는 외국인 매매패턴과 선물 베이시스 추이다.



최근 2주 연속 외국인 매도가 이어졌고 그 규모도 늘어났다. 하지만, 외국인 현물매도 중 상당 부분이 선물 베이시스 축소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라는 점에 주목한다. 즉, 선물 베이시스가 개선세를 보일 경우 언제든 순매수 전환이 가능함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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