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OCI머티리얼즈 매각 착수…태양광사업 집중(종합)

입력 2015-05-29 16:37
<<구체내용 및 OCI측 설명 등 추가.>>사업 연관성 적은 '알짜' 자회사 매각, 사업구조 재편



OCI[010060]가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 회사인 OCI머티리얼즈[036490]를 매각, 사업 연관성이 작은 자회사를 정리하고 태양광발전사업 등 핵심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OCI는 OCI머티리얼즈 주식 517만8천535주(49.1%)를 처분하기로 하고 제한적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증권이며 7월까지 예비입찰과 실사, 본입찰을 거쳐 8월 중 매수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OCI의 이번 결정은 사업 연관성이 적은 부분은 매각하고 기존 핵심사업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 작업으로 풀이된다.



OCI는 매각 자금으로 태양광 발전,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카본 케미칼 등 기존 핵심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2011년 미국 태양광 발전시장에 진출, 400MW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최근 중국에서 2.5MW급 분산형 태양광발전소를 착공하는 등 역점을 두고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집중투자가 예상된다.



OCI는 앞으로 인도와 아프리카 등에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중국 산둥성 자오좡시와 안후이성 마안산시에 카본블랙과 콜타르 정제 공장을 각각 착공하는 등 석유·석탄화학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케미칼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OCI 관계자는 "높은 수익을 내는 우수한 자회사를 매각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과 연관성이 적어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OCI는 매각대금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사업구도를만들고 OCI머티리얼즈는 성장 가능성을 더 높이는 새 주인을 찾는 윈-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CI머티리얼즈는 1982년 경북 영주에 설립된 세계 1위의 특수가스(NF3) 제조업체로 2005년 OCI가 인수했다.



지난해 매출은 2천117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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