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전날 폭락세를 보인 중국증시에 대해 단기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옥희 연구원은 "다음 주 대규모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어 증시 자금이 줄어들 것"이라며 "중국 당국이 증시 과열을 우려하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45포인트(6.50%) 폭락한 4,620.27로마감하며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박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신용거래 보증금 비율 상향, 정부의 증시 과열 규제우려, IPO 청약에 따른 자금 동결 우려,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보유 주식비중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음 달 9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가능성,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추가 부양 정책 가능성 등이 재차 중국증시의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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