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846%로 전날보다 0.025%포인트 내렸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2.092%로 0.005%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489%로 전날보다 0.009%포인트 올랐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연 2.715%로 0.007%포인트 상승했으며, 30년 만기 국채역시 0.05%포인트 오른 연 2.797%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012%포인트, 0.018%포인트 내린 연 1.723%와 연 1.810%를 나타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의 금리는 0.019%포인트씩 하락한 연 2.095%와 연 8.005%로 각각 마쳤다.
채권 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 인상시사 발언에도 장중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국내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 언급으로 동반 하락했으나, 결국 장기채는 수급 불안 속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경환 부총리의 발언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으나, 이번 주 안심전환대출(MBS) 입찰 등으로 장기 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장기물의 수급 불안은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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