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채권 금리가 중기 상승추세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충분하게 오를 때까지 보수적인 채권 투자 전략을 취하라고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투자포럼에서 "그동안 우호적이던 채권시장수급상황도 올해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증가로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안심전환대출용 MBS가 6월까지 집중적으로 발행되고 주택시장 회복으로 적격대출도 늘어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확산하는 데다 은행권의 예금 정체와 대출 증가 등으로 시중 자금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권 금리는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올해 하반기에 적정한 수준으로 상승세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변동폭으로 연 1.90∼2.80%를 제시했다.
우리나라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80∼2.30%, 5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95∼2.50% 내에서 각각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경우 올해하반기에 연 2.30∼3.00% 범위에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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