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1일 한국과 인도 정상회담으로조선과 스마트폰, 화학 등의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과 인도 정부는 지난 18일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하고,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개정하기로 했다.
노아람 연구원은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한국 기업들의 투자유치에 대한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며 "인도 모디노믹스 정책과 양국 간 CEPA 개정 관련주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의 경제정책을 일컫는 '모디노믹스(Modinomics)'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클린 인디아(Clean India)'등으로 요약된다.
노 연구원은 제조업 육성과 고용창출을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관련해선조선주가, 전자통신 분야 관련 정책인 디지털 인디아와 관련해서는 스마트폰 관련주가 각각 긍정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전자[005930]를 꼽았다.
그는 CEPA 개정에 따른 일부 업종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했다.
노 연구원은 "수출 규모가 큰 화학 업종이 협정 개정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기대된다"며 "화학 업종 중에서도 기유를 생산하고 있고 인도로 수출하는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 GS[078930]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penpia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