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스마트폰 부품주 실적 차별화 지속"

입력 2015-05-19 08:43
KB투자증권은 19일 스마트폰 부품업종이 올해 1분기에 대체로 좋은 실적을 냈지만 선두업체와 후발업체간의 실적 차별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삼성전기[009150]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주요 부품업체들(시가총액 상위 15개 회사 기준)은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 48.4% 늘었다"면서도 "302.6%에 달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삼성전기를 제외하면 범용 부품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은 미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인쇄회로기판(PCB), 케이스 등 스마트폰 부품 소산업 내에서 경쟁 업체간 실적은 선두 업체를 중심으로 차별화되는 양상"이라며 "1분기에 확인된 경쟁 업체간 실적 차별화 현상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부품 업종의 성장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규 프리미엄 모델 조기 출시, 중국 LTE폰 시장의 가파른 성장, 카메라모듈·메탈케이스·지문인식모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 부각, 100달러 이하의 스마트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시장의 고성장 측면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한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penpia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