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다행이다' 플러스 수익전환

입력 2015-05-16 10:13
증시가 소폭 반등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한주간 2%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



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한주간 1.76%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지난 13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한 덕분이다. 코스닥지수도 기관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로상승했다.



코스피의 중형주와 코스닥의 강세로 중소형 주식 펀드는 한 주간 가장 높은 3.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 주식 펀드와 배당 주식 펀드도 각각 2.29%, 1.89%의수익을 냈고 K200인덱스 펀드도 0.49%의 수익률을 올렸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 펀드 1천736개 중 1천716개의 펀드가 이익을 냈다.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돈 펀드도 1천202개였다.



헬스케어 업종과 중·소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다. 반면현대차[005380]의 하락과 통신업종 부진으로 관련 종목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부진했다.



개별 펀드 중 중국 내수성장 수혜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7.42%의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헬스케어 업종 위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 펀드와일반주식 펀드인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2(주식)종류A'도 각각 7.02%,6.8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차의 약세에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2.57%의 손실을 냈고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하나UBS KTOP KOSPI50상장지수[주식]' 펀드도 각각 -2.15%, -0.61%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9%의 수익률을 올렸다.



채권시장은 안심전환대출 주택저당증권(MBS) 첫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자 금리 상승분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영향을 미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17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210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206개로 집계됐다.



중장기 채권 펀드들의 성과가 가장 우수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87%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펀드와 '하이굿초이스중장기[채권]Class C-F' 채권 펀드도0.47%씩의 수익률로 뒤따랐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16%의 수익률을 기록해 3주 만에 이익을 냈다.



지역별로 보면 연초 이후 상승 랠리를 지속한 중국 주식 펀드가 3.20%의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인도 주식 펀드와 일본 주식 펀드도 각각 1.80%, 1.61%의 수익률을 올렸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