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기준금리 동결에 '일제히 올라'

입력 2015-05-15 16:42
국내 채권 금리가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소식에 실망해 '오름세'로 돌아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881%로 전날보다 0.024%포인트 올랐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연 2.124%와 연 2.508%로 각각 0.022%포인트, 0.010%포인트 상승했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0.012%포인트 오른 연 2.733%로 마쳤고 30년 만기 국채금리도 연 2.816%로 0.013%포인트 뛰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도 각각 0.016%포인트와 0.023%포인트 오른 연 1.740%와 연 1.830%로 마감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는 각각 0.



023%포인트, 0.025%포인트 상승한 연 2.121%, 연 8.031%로 마쳤다.



채권 금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전날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오전 한은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하자 상승세로 전환했다. 문홍철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채권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이번 금통위에서 한 명의 위원이 기준금리 인하를주장했고 예상대로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입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는 "당국의 정책 대응 속도가 느슨해진다면 경제지표 개선의 연속성은담보하기 어렵다"며 "한은 금통위가 6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