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한국타이어[161390]의 실적이 유로화 약세 등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5만7천원에서 4만9천원으로 내렸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이 2천32억원으로시장 기대치(2천377억원)를 14.5% 밑돌았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8천542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유럽 지역에서의 판매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지만, 원·유로환율의 하락으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연간 ASP는 지난해보다약 14%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쟁이 치열해진 중국에서도 판매 부진이 예상된다"며 "다만 초고성능 타이어(UHPT) 매출 비중이 증가해 수익성을 일부 방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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