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기준으로 재작성. 거래량과 거래대금 등 세부 내용 추가.>>
'가짜 백수오' 의혹으로 지난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내츄럴엔도텍이 28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전날보다 3.85% 오른 4만7천150원에 마감했다.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2일 '가짜 백수오' 의혹을 제기한이후 전날까지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내츄럴엔도텍의 시가총액은 7천966억원가량 증발했다.
그러나 회사 측이 주가 급락과 주주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밝히면서 주가 반등이 이뤄졌다.
내츄럴엔도텍이 전날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매입 및 임원 보유 주식에 대한 자율적 매도 제한(락업·Lock-up) 조치를 결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것으로 보인다.
그간 하한가로 추락하며 밀려 있던 매도 물량이 신규 매수세와 충돌하며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장중 내내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장 초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만2천200원까지 치고 올랐다가 금세 4만4천650원까지 낙하하며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평소 수십만주 수준이던 거래량도 이날 약 1천660만주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7천911억원으로 집계돼 이날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이날 적극적으로 내츄럴엔도텍을 사들인 주체는 개인이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던 개인은 이날 약 4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하한가 기간에 주식 매집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약 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약 36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짜 백수오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식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