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지속…2,150선 횡보

입력 2015-04-28 10:33
코스닥도 하루만에 약세 전환



코스피가 28일 강보합권에 머물며 횡보하고 있다. 전날 반등했던 코스닥은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98포인트(0.09%) 오른 2,159.5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4.96포인트(0.23%) 오른 2,162.50으로 개장했지만 2,150선으로밀려난 채 관망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 랠리 후 쉬어가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뉴욕증시의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2.17포인트(0.23%) 떨어진 18,03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41%, 0.63%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바이오주의 하락 탓에 약세로 돌아섰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도 바이오주가 하락하는 등 미국증시 약세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 초반이지만 최근 국내 증시 강세의 원동력이었던 외국인 순매수 강도도 다소 약하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16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 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64%)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은행(-1.43%), 의료정밀(-0.78%), 종이·목재(-0.95%), 전기전자(-0.76%) 등도 약세다.



전기가스(2.05%), 철강금속(1.62%), 음식료품(1.08%), 보험(1.0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00% 내린 138만원에 거래됐다.



현대차[005380](-2.27%)와 현대모비스[012330](-0.51%), 기아차[000270](-1.73%) 등 자동차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에 진입한데 대한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000660](1.20%), 한국전력[015760](2.34%), NAVER[035420](0.73%),POSCO[005490](1.76%)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1포인트(0.20%) 내린 697.9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97포인트(0.28%) 오른 701.36으로 출발했지만 700선 아래로밀려났다.



코스닥시장 역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0.98%), 바이로메드[084990](-1.78%), 메디톡스[086900](-0.



18%) 등이 하락한 가운데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최근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내츄럴엔도텍[168330]은 투기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반등 흐름을 타고 있다.



전날 자사주 매입 및 임원 보유 주식에 대한 자율적 매도 제한 조치를 발표한내츄럴엔도텍은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4천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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