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28일 풍산[103140]이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내 추가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라며 보수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놨다.
풍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천603억원과 4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77.1%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에 5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작년 같은 기간에 달성한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실적 부진은 전기동 가격 하락과 방산 매출 감소 때문"이라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나 전기동 가격의 추가 반등 가능성이 작고 방산부문 매출 증가 기대가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KTB투자증권은 풍산의 목표주가를 2만6천원으로 13% 낮추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교보증권[030610]도 풍산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풍산의 목표주가 2만8천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남광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구리 가격 회복과 구리 가격의 추세적인 상승은 어렵다"며 "풍산의 주가 상승도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동 가격은 공급과잉 심화로 더 오르기 쉽지않고 방산실적은 예전처럼 고마진 구조로 회복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