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내츄럴엔도텍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

입력 2015-04-24 21:18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주가가 폭락한 내츄럴엔도텍[168330]의 불공정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거래소 관계자는 24일 "내츄럴엔도텍과 관련해 미공개정보 이용 등의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이상 거래가 포착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종목 주가가 폭락하며 시장에도 영향을 준 사안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제품 원료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소비자원의 발표에 앞서 내츄럴엔도텍의 한 임원이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도했으며 최근 이 종목 공매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공개정보가 이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내츄럴엔도텍의 한 임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총7억여원 규모의 자사주 1만주를 장내매도 했다.



이 종목의 공매도량도 지난 14일 하루에 전체 거래의 23.6%에 해당하는 8만6천336주가 집중되는 등 최근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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