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실적 기대 이상"…목표가 줄줄이 상향

입력 2015-04-21 08:48
흑자전환에 성공한 대림산업[000210]에대해 21일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해외 공사 부문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유화 부문과 화학 자회사들의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또 주택 공급 확대로 건축사업 부문 실적이 회복되는 등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를 반영해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6만7천원에서 10만1천원으로51%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DSA의 불확실성은 안고 가야 하나 지금은 유가 하락과 부동산 시장 정상화 등 경기 회복을 다양한 사업부에서 조금씩 체감하기 시작해 해외의 예기치 못한 충격을 완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전날 2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87억원, 당기순이익이 6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대림산업은 작년 4분기에는 영업손실 2천227억원, 당기순손실 3천58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5.8%,120.6% 증가했다.



교보증권도 대림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8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22%올렸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건설 부문 플랜트 매출 부진과 화학제품 판매가 하락에 따른 매출액 감소에도 건설과 유화 부문 모두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유가안정화에 따른 YNCC, PMC 등 지분법 자회사의 빠른 이익 개선으로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에도 건설주이자 화학주로서의 이익 다변화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매수' 관점에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대림산업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이 회사에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8만원에서 9만5천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설과 유화 부문의 개선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며 "건설 부문은 부동산 경기의 회복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며,유화 부문도 2분기까지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투자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9만5천원으로 올렸다.



이베스트증권도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변경하며 목표주가도 5만7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9만5천원으로 36% 상향조정했다.



HMC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7만2천원에서 10만3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매수'로 유지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