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하나금융 1분기 '깜짝실적'"

입력 2015-04-20 07:53
NH투자증권[005940]은 하나금융지주[086790]가올해 1분기에 '깜짝 실적'을 올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천원을 유지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하나금융의 그룹 순이익은 3천738억원으로작년 같은 기간보다 94.0% 증가했다'며 "순익은 우리의 추정치 3천183억원과 시장전망치인 3천4억원을 각각 17.5%, 24.5%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의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매매이익과 환율변동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5천52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 합의 도출 기대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실질 통합에 따른 비용시너지는 2016년 이후에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전망했다.



그는 또 "SK텔레콤[017670] 대상 1천8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실시로 주당순이익(EPS)이 2.1% 희석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핀테크 등 신사업 대응을 위한 협업 관계 강화를 고려하면 유상증자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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