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이제 선수교체…저평가주 앞으로

입력 2015-04-15 09:29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100선 돌파에성공했다. 2012년 이후의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고조되는 모습이다.



지수의 추가 상승 기대를 높이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수급 측면에서는 양적완화이후 미국과 일본, 독일 등의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처럼 국내 증시도 지난 3월 기준금리 인하 후 상승 탄력이 강화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국내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1%대로 진입하면서국내 증시에서도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3월 이후 주요국의 주가 등락률을 살펴보면 국가별로 차별화가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소외된 양상을 보인 한국, 브라질, 러시아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2012년 이후 어닝 시즌(실적 발표 기간)마다 이익 추정치 하향조정 사태를 맞은 것과는 달리 올해는 주요 기업의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상승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갤럭시 S6 출시에따른 이익 모멘텀의 강화가 2분기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전날 시장의 특징은 외국인 매수세와 대형주의 시세가 강화됐지만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은 탄력이 둔화하는 조짐을 보인 것이다.



연초 이후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강세였고 일부 소형주는 과열 현상을 보인 점에 비춰볼 때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떨어진 중·소형주는 속도 조절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은행주의 강한 반등과 화장품주의 하락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가격과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있는 종목이 상대적 강세를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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