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주식시장 환경이 증권업종에우호적이라며 증권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 고유의 경쟁력이 개선됐다기보다 주식시장환경이 우호적이고, 저금리 기조로 인해 (은행 등) 경쟁 금융사들의 상품 경쟁력이약화했기 때문"이라고 투자의견 상향 조정 배경을 밝혔다.
강 연구원은 대신증권의 현재 기업분석 대상인 증권사 6개(삼성증권·대우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크게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들 6개 증권사의 합산 순이익이 4천15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8.4%,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0%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강세와 개인 매매비중 확대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7조6천억원까지 증가하면서 위탁 매매 수수료 수익과 관련 이자수익이 작년 동기보다각각 42.7%, 22.5%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해 발행이 급증했던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의 조기 상환이늘어나고,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 이익 증가로 트레이딩 및 상품 이익도 작년동기 대비 43.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