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해 최고…2,040 향해 질주(종합)

입력 2015-03-19 18:20
<<중국 증시 마감 추가하고 국내 증시 마감 이후 상황 반영해 종합합니다.>>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 봄바람이 불었다.



미국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이 가시면서 시장은 한숨을 돌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4포인트(0.47%) 오른 2,037.89로 마감해 올해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68포인트(0.92%) 오른 2,047.13로 개장한 뒤 하락했으나 장마감까지 2,030선을 지켰다.



이날 새벽 기준 금리 인상이 조기에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는 FOMC 회의결과가 발표되면서, 관망했던 시장 참여자들이 귀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상 첫 1%대 기준금리 시대에 글로벌 유동성까지 강화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 투자자의 차익 매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 강화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유로존,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이 통화공급에 나서며 미국의 유동성 축소분을 꾸준히 상쇄할 것으로 보여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965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각각 2천324억원, 1430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1천263억원 상당이 순매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현대중공업[009540](5.83%), SK C&C(4.92%), 아모레G[002790](4.58%), 아모레퍼시픽[090430](3.44%), LG화학[051910](3.08%), 현대차[005380](1.10%), 한국전력[015760](1.90%), SK텔레콤[017670](3.20%), 삼성SDS(1.26%) 등이 강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2.20% 하락했다. 삼성화재[000810](-2.27%), 네이버(-1.99%)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80%), 통신업(2.16%), 전기가스업(1.60%), 건설업(1.39%)등이 올랐고, 전기·전자(-1.59%), 보험(-1.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6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0.45%) 오른 631.8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5억원, 254억원 상당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791억원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5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7억5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430원(1.02%) 오른 4만2천780원을기록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97포인트(0.14%) 오른 3,582.2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A주는 5.20포인트(0.14%) 상승한 3,754.32로, 상하이B주는 0.57포인트(0.



19%) 오른 304.6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67.92포인트(0.35%) 내린 19,476.56, 토픽스지수는 6.65포인트(0.42%) 하락한 1,575.81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83.30포인트(0.86%) 오른 9,736.73으로 거래를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7원 내린 1,117.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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