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및 장 마감 이후 상황 반영해 종합합니다>>
코스피는 16일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08%) 오른 1,987.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0.01%) 내린 1,985.59로 개장한 후 횡보하다가 오후로 접어들며 상승세를 탔으나 장 마감 직전 하락했다.
장중 1,99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막판에 '팔자'로 돌아섰고, 개인도순매수 규모를 줄여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17일~18일)를 앞두고 관망세를보이는 가운데, 환율과 유가의 움직임에 따른 종목 장세가 나타냈다.
특히, 지난주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감지되면서 소재와 산업재 부문의 주가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잠재 성장률 둔화 우려의 영향으로 식음료·화장품 등 저성장 국면에서 강세를 보인 부문의 흐름이 좋았고, 정유·화학·조선·건설 등은 약세였다"고 말했다.
또 "대형주 중에서는 금리 인하 이후 원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IT와 자동차 부문이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9억원, 6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57억원 상당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1천374억3천만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2.27%), 음식료품(1.63%), 전기·전자(1.15%), 종이·목재(0.98%)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섬유·의복(-1.76%), 건설업(-1.71%), 철강·금속(-1.50%), 증권(-1.08%), 통신업(-1.0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각각 6.52%,4.79%로 크게 올랐고, SK C&C(4.05%), SK하이닉스[000660](3.85%), LG디스플레이[034220](3.41%) 현대차[005380](2.03%), 삼성전자[005930](0.89%) 등도 상승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005490](-2.45%)를 비롯해 LG화학[051910](-5.57%), 현대중공업[009540](-4.49%), 삼성SDS(-3.70%), 제일모직[028260](-2.86%) 등이내리막길을 걸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올라 630선을 지켰다.
코스닥지수는 1.15포인트(0.18%) 오른 635.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의 시가총액이 7조636억원으로 다음카카오[035720](7조358억원)를 제치고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25% 오른 6만8천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5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4억42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200원(0.47%) 오른 4만3천100원에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39포인트(2.26%) 오른 3,44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400선을 돌파한 것은 5년 7개월 만이다.
상하이A주는 80.20포인트(2.27%) 상승한 3,614.52로, 상하이B주는 3.26포인트(1.08%) 상승한 304.3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19포인트(0.04%) 내린19,246.06, 토픽스지수는 2.12포인트(0.14%) 하락한 1,558.21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6.44포인트(0.69%) 내린 9,512.91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원 오른 1,131.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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