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1등' 엔에스쇼핑 "상장 이후 옴니채널 육성"

입력 2015-03-10 13:35
"선진국형 가정간편식 개발…지속 성장 기반 마련"



"식품 1등 대표 홈쇼핑으로서 상장을 계기로 기업 투명성을 키우고 성장 기반도 확보하겠습니다." 도상철 엔에스쇼핑(NS홈쇼핑)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기업 투명성과 대외 인지도를 높여, 지속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인 엔에스쇼핑은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TV홈쇼핑, 카탈로그, 인터넷, 모바일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유통기업이다. 특히식품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식품 판매 전문 홈쇼핑이다.



엔에스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취급액 1조원을 돌파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14% 가까이 취급 규모를 확대했다.



엔에스쇼핑은 지난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02억원, 당기순이익은 551억원으로 집계됐다.



패션·의류 분야에 주력한 다른 경쟁 홈쇼핑사들이 경기 침체에 타격을 입은 것과 달리, 엔에스쇼핑은 경기 상황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식품 부문의 비중이큰 덕분에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자평했다.



또 엔에스쇼핑은 충성도가 높은 TV홈쇼핑 주력 고객군인 40∼50대 고객층을 확보한 동시에, 작년 11월 모바일 쇼핑사업을 개시함으로써 20∼30대 신규 고객 잡기에도 나선 상황이다.



엔에스쇼핑은 9∼10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6∼17일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 수는 총 87만8천181주로, 전량 구주 매출된다.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20만5천∼23만5천원,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약 1천800억∼2천64억원이다.



엔에스쇼핑은 상장 이후 본격적으로 ▲ 선진국형 가정간편식(HMR) 개발 등 식품첨단 사업화·고부가가치화 ▲ '옴니채널' 육성 등 채널 전략 고도화 ▲ 정기 배달·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 등 신규 사업 준비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