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초고가주의 거래량과 개인투자 비중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에게 돌아가는 현금배당금은 5%에 못 미쳤다.
9일 한국거래소가 최근 1개월 평균주가가 50만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14개사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비중과 거래량은 각각 23.5%와 0.13%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비중은 시장 전체의 4분의 1에 육박했으나 거래량은 매우 저조한 셈이다.
이들 초고가주 14개사 중 13개사가 액면가 5천원의 고액면주였다.
초고가주의 평균주가는 117만3천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평균 5만7천원을 크게 웃돌았다.
초고가주의 평균 회전율과 개인투자자 거래량 비중은 각각 0.19%와 26.7%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평균 0.86%와 84.3%보다 저조했다.
개인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배당금도 적었다.
2014년분 현금배당을 결정한 초고가주 기업의 현금배당금 중에서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보통주 현금배당금액의 4.7%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고액면을 채택하고 있는 초고가주 기업이 액면분할을 적극적으로실시해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초가가주의 액면분할로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이 가계소득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거래소는 액면분할 활성화를 위해 한국판 다우지수 개발, 저유동성 종목에대한 관리종목 지정기준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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