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절반이 적자…순이익은 전년비 증가

입력 2015-03-05 12:01
지난해 투자자문사 두 곳 가운데 한 곳이 적자를 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투자자문사 158곳의 절반에 해당하는 79개 투자자문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수는 전년 동기 대비 6개사감소했다.



전체 순이익은 536억원으로 252억원을 기록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4억원(112.



7%) 늘었다.



수수료 수익과 증권 등에 투자한 이익이 각각 1천66억원과 47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20억원(12.7%), 202억원(74.0%) 증가했다. 판관비도 938억원으로 59억원(6.7%) 불어났다.



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은 4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천만원 늘었다. 중소형사(148개)의 순이익도 150억원 적자를 기록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84억원 증가한 134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문사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로 전년동기보다 5.8%포인트상승했다. 이중 순이익 상위 10개사의 ROE는 26.3%로 6.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현재 투자자문사의 계약고(일임·자문)는 28조5천억원으로 재작년 말보다 6조9천억원(31.9%) 늘었다.



기관투자자와의 계약 증가로 투자일임계약과 투자자문계약이 각각 2조1천억원,4조8천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문업은 등록제로 진출입이 비교적 원활히 이루어지고있으나 영업 기반이 취약하다"며 "부실 우려 투자자문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것"이라고 밝혔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