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저유가, 저금리, 원화 약세 등 '신 3저효과'로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코스피 상단은 2,115로 제시했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신 3저효과'로 올해 상장기업의 실적이 3년 연속 이익 감소에서 벗어나 개선될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부각돼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세계 주요국 중 한국 경제가 원유수입 비중과 제조업 비중이 모두 높아 유가 하락의 수혜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평균 10% 하락할 때 한국 경제는 평균적으로 0.75%의 생산비가 감소하는 반면, 경쟁국인 일본(0.34%)과 중국(0.36%)은 이보다 미미하다는 것이다.
그는 "유가 하락 효과로 상장기업의 생산비용은 2.9% 감소해 약 50조5천억원의매출원가 절감이 기대된다"며 "이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유가 하락 효과로 각각12.20%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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