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중소형 원전 상용화 길 열려"

입력 2015-03-04 08:33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한국형 중소형 원전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추진으로 중소형 원전 상용화의 길이 열렸다고 분석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사우디 수출 추진으로 설계 인가는 획득했으나 실제 건설 경험이 없었던 한국형 중소형 원전의 상용화와 제3국 수출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3일(현지시간) 한국과 사우디 정상회담에서 사우디에 대형 원전의 10분의 1 규모인 100㎿급 한국형 중소형 원전 2기를 건설하고 앞으로 제3국에 공동으로 수출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김 연구원은 "사우디로의 중소형 원전 수출을 통해 한국은 연구용 원자로, 중소형 원자로, 대형 상업원자로 등 모든 원전의 해외 수출 경험을 확보하는 셈"이라며앞으로 사우디 대형 원전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소형 원전 수출로 한전기술[052690]과 한전KPS[051600] 등이 혜택을 볼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소형 원전 설계는 한전기술이 담당하게 돼 수주 시 설계 매출로 인식될것"이라며 "원전 완공 시 정비 부문에는 한전KPS가 참여할 가능성이 커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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